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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중고차 구매시 주의해야 할 5가지 배터리 이슈

by pro365day 2025.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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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중고차 구매시 주의해야 할 5가지 배터리 이슈 사진

 

전기차 중고차 구매 시 주의해야 할 5가지 배터리 이슈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고 전기차 거래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과 각종 세제 혜택, 저렴한 유지비 등이 더해지면서 전기차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새 차보다 가격 부담이 적은 중고 전기차는 첫 전기차 구매자나 세컨드카 수요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하지만 전기차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내연기관 중고차와는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의 검토가 필요하다. 그 중심에는 ‘배터리’가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자 차량 가격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고가 부품으로, 상태와 수명, 교체 이력 등 다양한 이슈가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번 글에서는 전기차 중고차 구매 시 반드시 점검해야 할 배터리 관련 핵심 이슈 5가지를 상세히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배터리 잔존 용량(SOH)은 몇 % 이상이어야 할까?

전기차 배터리의 상태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는 바로 SOH(State of Health)다. 이는 배터리가 신품 대비 현재 얼마나 성능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로 나타낸 수치다. 일반적으로 신차 기준 SOH는 100%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감소한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SOH가 85% 이상이면 양호, 70~85%는 주의, 70% 이하라면 교체 고려 대상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정보를 판매자가 정확히 제공하지 않거나, 진단 방식에 따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차량을 구매하기 전, 제조사 정식 서비스센터나 인증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SOH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리스/렌트 이력 차량이나 충전 이력이 많은 차량은 SOH 저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이 필요하다. 가능한 한 80% 이상을 유지하는 배터리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경제적인 선택이다.

급속충전 사용 빈도는 배터리 수명에 어떤 영향을 줄까?

배터리는 충전 방식에 따라 수명에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완속충전은 배터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반면, 급속충전은 고전류로 인해 내부 온도를 빠르게 상승시켜 배터리 열화를 유발할 수 있다. 중고 전기차의 경우, 급속충전 위주로 운행한 차량은 배터리 성능이 빠르게 저하됐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고차 판매처에서는 충전 이력을 명확히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매자는 차주 이력 확인 또는 제조사 앱(예: 테슬라, 현대 블루링크 등)을 통한 기록 확인이 중요하다. 특히 고속도로 위주 운행이 많은 차량은 급속충전 위주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해당 요소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완속충전 위주로 관리된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 측면에서 유리하다.

배터리 교체 이력 및 A/S 보증기간 확인은 필수

전기차 배터리는 제조사에서 일정 조건 하에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현대, 기아, 테슬라 등 주요 브랜드는 8년 또는 16만km 보증을 제공하는데, 이는 배터리 성능이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무상 교체나 수리를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 이 보증기간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또는 과거 배터리 교체 이력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미 교체된 차량의 경우 성능이 더 양호할 수 있으며, 아직 보증기간이 남은 차량은 향후 문제가 생기더라도 수리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반드시 차량등록증과 정비이력서, 제조사 AS 이력 조회 등을 통해 관련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시 제조사 서비스센터를 통한 공식 조회도 병행해야 한다. 보증 잔여기간이 2년 이상 남아 있다면 중고 전기차 구매에 있어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배터리 냉각 시스템 작동 상태 확인

전기차 배터리는 열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냉각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전기차는 공랭식 또는 수랭식 배터리 냉각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이 고장나면 배터리 수명 단축은 물론 화재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 장거리 운행이 많았던 차량이나 급속충전을 자주 한 차량은 냉각 계통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 중고 전기차를 구매하기 전, 반드시 냉각수 누수 여부, 팬 작동 상태, 냉각 시스템 점검 코드(OBD 스캐너 이용) 등을 체크해야 한다. 특히 주행 중 과열 경고등이 들어온 이력이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해당 차량이 리콜 또는 서비스 캠페인 대상이었는지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냉각 시스템 점검은 자칫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배터리 성능 유지에 직결되는 요소다.

배터리 잔존가치가 차량 가격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전기차 중고차의 실거래 가격은 차량의 주행거리, 연식, 외관 상태 등 여러 요소로 결정되지만,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는 바로 배터리의 잔존가치다. 이는 향후 차량을 재판매할 때도 큰 영향을 주며, 일부 플랫폼에서는 배터리 평가 점수를 기반으로 차량 가치를 산정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SOH가 90% 이상인 차량은 동일 연식 대비 수백만원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 보고 중고 전기차를 선택하기 보다는, 배터리 상태가 양호하고 교체 이력 및 보증 기간이 명확한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이다. 전문가들은 배터리 잔존가치를 실질적인 ‘두 번째 중고차 가격’이라 표현할 정도로 중요하게 본다. 구매 시점에서 이 요소를 고려하면 향후 자산가치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결론

전기차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은 초기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전기차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배터리는 그 핵심이자 가장 민감한 요소다. 단순히 차량 외관과 가격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SOH 수치, 충전 방식, 보증 여부, 냉각 시스템, 잔존가치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배터리 상태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지금 중고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 5가지 배터리 체크포인트를 반드시 확인해보자.  꼼꼼히 살피면, 향후 수백만원의 비용 차이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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